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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춘분
우리나라에는 24절기가 있습니다. 1년을 24개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으로, 농사를 짓는 우리 민족에게 계절의 변화를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봄을 나눈다는 뜻을 지닌 춘분은 24절기 중 4번째 절기에 해당됩니다. 3월에는 경칩과 춘분의 2개의 절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춘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날로 2022년 춘분은 3월 21일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밤보다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밤에 비해 낮의 길이가 약간 더 길다고 합니다. 기온도 상승하며 계절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춘분이 지나면 완연한 봄을 맞이하시면 됩니다.
조상들은 춘분에 무엇을 하셨을까요?
춘분에는 농사일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밭을 갈며 농사의 시작을 알리며 바쁜 시기를 보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씨점을 보았습니다. 농사에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되었기 때문에 어느 절기이던 날씨점을 보며 그 해 농사의 풍흉과 수한을 점쳤는데요. 춘분에는 구름의 색으로 점을 쳤으며, 구름의 기운이 청(靑) 색이면靑) 충해, 적(赤)이면 가뭄, 흑(黑)이면 수해, 황(黃)이면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음이 귀했던 과거에는 얼음을 잘 보관하기 위해 사한제를 지냈습니다. 얼음을 넣고 꺼낼 때마다 제사를 지냈는데요. 12월 얼음을 넣어둘 때는 장빙제/춘분에 얼음을 꺼낼 때는 개빙제를 지냈습니다.
춘분은 머슴날이라고 하며, 이날은 머슴들을 불러 1년 농사를 부탁하고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여 대접하는 행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2022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봅시다~
봄의 시작 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