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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편 소포 테러 독극물 신고
공포의 국제 우편물이 전국에 무작위로 배송되면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화학테러와 연관성을 확인하며 전국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일 울산 동구 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개봉하고 어지럼증과 호흡곤란,팔 저림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해당 우편물을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상증세를 호소했던 사람 모두 병원 입원 후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으며 울산 외 지역에서는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어 전라남도에서도 테러 목적이 의심되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이어지며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경찰 내 모든 기능이 다 모여서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24일 정체불명 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캐나다,호주에서도 비슷한 사건 있었다
불특정 다수에게 우편물이 발송 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20년 7월 미국, 캐나다에서 중국 쑤저우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발견되어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우편물에서도 유해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브러싱 스캠으로 결론을 내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등록한 판매업자들이 리뷰를 늘려 온라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으로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합니다. 해외 판매자가 판매실적을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상품가치나 내용물이 없는 우편물,특송화물을 국내 불특정 주소에 무작위로 발송하는 형태입니다.
공포 국제 우편물은 발송지가 대만으로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에서 발송되고 대만을 경유해 우리나라에 송달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중국 등에 국제 공조 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외교부는 중국 측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개인정보유출??
다만 이번 사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 우편물 발송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가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노란색,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가 적힌 우편물이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본인이 외국에 주문하지 않은 소포를 받은 경우 절대 열어보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