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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풍산개 곰이 송강이 반환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워오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11월 8일 정부에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산개 곰이와 송강 다운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는 총 7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며 이중 6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남은 1마리 새끼 다운까지 총 3마리를 키워왔습니다. 곰이와 송강이는 반환했지만 새끼 다운이는 양산 사저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담으로 곰이는 암컷 송이는 수컷으로 11월 9일 곰이가 임신한 채로 남한으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기록관으로 반환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양산 사저에서 보살핌을 받던 곰이와 송강이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어야 할 기록물에 속하지만 반려견의 경우 주인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양산 사저에서 함께하기로 한 건데요.
전례가 없던 사례로 대통령기록관, 행정안전부와 문 전 대통령 사이에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기로 협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과 현 정부 사이 예산 지원안에 따르면 사료비 35만 원, 의료비 15만 원 사육. 관리 용역비로 200만 원을 책정하여 월 250만 원의 양육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었으나 법령 개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6개월간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이 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으로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홍준표 대구 시장은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는가" 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곰이 송강이는 어디로?
현재 곰이와 송이는 대구 한 동물병원에서 입원한 상태입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다음 거처에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역대 대통령들 재임 기간 선물로 받은 동물들이 대부분 서울대공원, 에버랜드에서 위탁 관리를 맡은 전례를 따르게 될지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재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사저에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가 있는 상황에서 대형견을 같이 키울 환경이 될지도 고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