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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
10월 29일 토요일 보고도 믿기지 않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용산구 이태원로 173-7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 호텔 일대에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부상자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6명, 중사자는 29명,경상자는 12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부상자 151명 중 111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귀가했고 40명은 입원한 상태입니다. 사고 사망자는 남성55명, 여성10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10대 12명, 20대 104명, 30대 31명, 40대 8명, 50대 1명 이었습니다. 타국에서 안타깝게 떠난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사고 발생전 신고전화 79건
이태원 사고 발생 4시간전부터 압사 사고를 우려한 신고전화가 있었으며 언론에 알려진 공식적으로 집계된 신고건수만 11건이었으며, 이중 밤9시7분 이후 5차례 신고에는 현장에 출동조차 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청 관계자는 "신고자는 공포심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사고가 날 정도로 위험도가 있는 않아보였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SBS 보도에 따르면 집계되지 않은 신고 건수까지 79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녁 6시 ~ 8시까지 28건 사고 직전인 8시~10시까지는 51건의 신고접수가 있었던겁니다.
이태원 사고 당일 위험을 알린 첫 신고
이태원 사고 당일 현장 시민들이 경찰에 위험상황을 알린 첫 신고시간은 오후6시34분이었습니다.
신고 접수 내용에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쓰러지고 너무 사고 날거 같다. 큰일날것 같다" 등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으며, 한 인터넷 BJ는 방송도중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이태원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직접 신고까지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근무 직원이 올린 글
경찰의 안이한 대응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태원 파출소 근무자들은 뭇매를 맞자 이태원 파출소 직원 A씨는 경찰내부망에 참사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태원파출소 직원은 90%가 20,30대 젊은 직원이고 그중 30% 이상은 시보도 끝나지 않은 새내기 직원과 기동대에서 현장 경험 없는 일선으로 나온 직원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인원 충원 제대로 해주셨는지 관련부서에 먼저 묻고 글을 쓰겠습니다. 112신고 뛰어다니며 처리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압사사고를 예상해서 통제하고 있었다면 112신고는 누가 뛰나요? 경찰청, 서울청은 뭐하셨나요? 한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었습니다. 살려달라 손내밀던 모슨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그 기억들이 채 가시지 않아 괴로워하는 젊은 경찰관들입니다.
사고 당일 광화문 등 시위에 경찰 대부분 인력 배치
참사 당일 양대노총 진보단체 서울 도심 곳곳에 81개 기동대 경찰관 4800여명,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도 1100여명의 병력이 있었으며 이들은 오후 9시에 철수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수한 경찰 인력이 이태원에 사고 전 투입되었다면 많은 생명이 황망하게 떠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