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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주공 공사는 왜 멈췄나?
둔촌 주공 4월 15일 0시 공사 전면 중단
둔촌 주공 재건축 공사가 4월 15일 전면 중단됐습니다. 단군이래 최대 규모라고 불리는 사업이었는데요. 총 1만 2000여 가구 미니 신 도급 아파트 단지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4786가구에 달하는 사업입니다.
둔촌 주공은 대한민국 1군 건설사들이 투입된 공사로 현재 공정률 50% 진행한 상황에서 공사현장에 유례없는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내걸리며 공사가 멈췄습니다.
2년 전 맺은 5600억 증액 계약 무효 주장
재건축 조합은 2년전 5천6백억 증액 계약을 무효를 주장하며 공사비 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공 단측은 공사를 진행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전면 공사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놓았으며, 조합 측도 10일 이상 공사 중단할 경우 계약해지라는 초강수 맞불 놓은 상태입니다.
둔촌주공 공사중단사태의 시작은 2년 전 조합장이 바뀌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이전 조합장은 시공 단측과 5600억 증액 계약을 했고, 조합장이 바뀌면서 이전 증액 계약 무효화를 주장하며 건설사와 조합 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폭등하는 공사 자재비
공사 중단에는 공사비 폭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들어 레미콘, 철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철근은 1톤 74만 원 104만 원으로 40% 상승, 레미콘은 6만 7천 원 8만 4천 원으로 25% 상승으로 공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러-우 전쟁으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로 서울시 주택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것으로 보이는데요. 둔촌주공은 2023년 하반기 주요 공급 책중에 하나였습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시공사업단과 조합 입장에 따라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둔촌 주공 공사는 왜 멈췄나?